태그 보관물: 커피 비료

☕ 우리가 몰랐던 커피 나무의 ‘열일’ 이야기

[출처] Sadeghian Khalajabadi, S., Díaz Poveda, V. C., & Rendón Sáenz, J. R. (2025). Coffee productive branch growth, development and nutrient accumulation from flowering to harvest under Colombian conditions. Coffee Science, 20, e202274. https://doi.org/10.1016/j.coffeescience.2025.e202274

안녕하세요! 커피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매일 즐기는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기까지 커피 나무가 얼마나 치열하게 에너지를 쏟아붓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콜롬비아의 커피 과학자들이 발표한 최신 논문을 통해, 커피 열매가 익어가는 동안 나무의 가지와 잎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1. 콜롬비아 커피 나무는 쉬지 않고 자라요!

보통의 식물은 성장이 끝난 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만, 콜롬비아 같은 열대 지역의 커피 나무는 독특합니다. 새로운 가지가 자라는 ‘성장 단계’와 열매를 맺는 ‘번식 단계’가 동시에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농부들은 나무가 이 두 가지 일을 모두 잘 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2. 꽃이 피고 수확할 때까지, 가지는 얼마나 자랄까요?

연구팀이 ‘카스티요(Castillo Rosario®)’라는 품종을 관찰한 결과, 꽃이 활짝 피었을 때부터 열매를 수확할 때까지 약 8개월 동안 커피 가지는 약 22cm나 더 길어졌습니다. 마디 수도 6개 이상 늘어났죠. 열매를 키우면서도 자신의 몸집을 계속 키워나가는 셈입니다.

3. 열매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는 잎과 가지

가장 놀라운 점은 영양분의 이동입니다.

  • 잎의 희생: 꽃이 피었을 때는 영양분의 60~80% 이상이 ‘잎’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열매가 익어갈수록 잎 속에 있던 질소(N), 인(P), 마그네슘(Mg) 같은 소중한 영양분들이 열매 쪽으로 대거 이동합니다.
  • 가지의 헌신: 가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확 시기가 되면 가지 속 영양분 농도가 꽃이 피었을 때보다 현저히 낮아집니다.
  • 낙엽 현상: 열매에게 영양분을 너무 많이 나눠준 탓인지, 잎이 떨어지는 비율(낙엽률)도 14.5%에서 32.5%로 크게 늘어납니다.

4. 맛있는 커피를 위한 ‘영양분 가계부’

열매가 수확될 때쯤이면, 나무 전체의 무게(생물량)는 무려 155%나 증가합니다. 특히 칼륨(K)은 142%, 질소(N)는 73%나 더 많이 필요해지죠.

결국 맛있는 커피 생두 안에는 나무의 가지와 잎이 자신을 깎아내며 보내준 정성이 가득 담겨 있는 것입니다.


🌟 블로거의 한 줄 평

“커피 열매는 나무가 가지와 잎을 통해 차곡차곡 모아둔 ‘적금’을 찾아서 만들어지는 결실과 같네요!”

이 연구는 농부들이 언제, 어떤 영양분을 커피 나무에 주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 뒤에는 이런 과학적인 연구와 나무의 치열한 노력이 숨어 있다는 사실, 정말 흥미롭지 않나요?

다음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커피 과학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키워드: 커피 재배, 커피 나무 성장, 콜롬비아 커피, 커피 영양분, 카스티요 품종, 커피 과학, 커피 비료, 커피 수확, 식물 생리학, 홈카페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