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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 왜 봉투가 중요할까? 커피 색상과 신선도를 결정하는 비밀

[출처]: Silva, L. de O., Borém, F. M., Heinerici, G. C., Cirillo, M. Â., Alves, A. P. de C., Haeberlin, L., & Santos, C. M. (2025). Stability of the color of roasted coffees stored in different packaging. Coffee Science, 20, e202296. https://doi.org/10.25186/.v20i.2296.


안녕하세요! 커피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향긋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우리는 보통 원두를 고를 때 ‘산지’나 ‘로스팅 강도’를 꼼꼼히 따지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 원두를 ‘어디에 담아 보관하느냐’가 커피의 색깔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성분까지 결정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던 원두 보관의 비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1. 커피의 ‘갈색’은 단순한 색깔이 아니에요!

커피를 볶으면 예쁜 갈색으로 변하죠? 이 색을 만드는 핵심 주인공은 바로 ‘멜라노이딘(Melanoidins)’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로스팅 과정에서 생겨나는데, 단순히 커피를 맛있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커피의 색이 변한다는 건 커피의 품질과 건강 성분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인 셈이죠.

2. ‘공기 차단 밸브’가 있는 봉투 vs 일반 종이 봉투

연구팀은 원두를 두 가지 종류의 봉투에 담아 60일 동안 관찰했습니다.

  • 밀폐형 밸브 포장(Hermetic): 공기는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원두에서 나오는 가스만 배출하는 특수 밸브가 달린 봉투입니다.
  • 공기가 통하는 포장(Permeable): 일반적인 종이 봉투처럼 공기와 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형태입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공기가 통하는 봉투에 담긴 커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눈에 띄게 하얗게 변하며(Whitening)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반면, 밸브가 달린 밀폐 봉투는 커피의 원래 색상과 멜라노이딘 성분을 훨씬 더 잘 지켜주었습니다.

3. 로스팅에 따라 ‘맛있는 시간’이 달라요

연구에 따르면 원두를 얼마나 강하게 볶았느냐에 따라 신선도가 유지되는 기간도 달랐습니다.

  • 중간 볶음(Medium Roast): 밀폐 봉투에 담아도 최대 200시간(약 8~9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진한 볶음(Dark Roast): 좀 더 오래 견디는 편으로, 밀폐 봉투에서 최대 480시간(약 20일) 정도까지는 원래의 색상을 잘 유지했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는 종이 봉투의 경우, 진하게 볶은 원두라 하더라도 360시간이 지나면 급격히 색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4. 꿀팁: 커피를 더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

이번 연구가 주는 교훈은 명확합니다. 커피의 맛과 향, 그리고 건강 성분까지 챙기고 싶다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1. 포장지를 확인하세요: 원두를 살 때 가급적 ‘일방향 밸브’가 달린 고성능 밀폐 봉투에 담긴 제품을 선택하세요.
  2. 홀빈(분쇄 안 한 원두)으로 보관하세요: 원두를 갈면 공기와 닿는 면적이 넓어져 색상 변화와 산화가 훨씬 빠르게 일어납니다.
  3. 습기와 산소는 적입니다: 외부 습도와 산소는 커피의 멜라노이딘 성분을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봉투를 연 뒤에는 최대한 공기를 빼고 꽉 닫아주세요.

결론적으로, 커피 원두의 색깔을 지키는 것은 곧 그 커피의 신선도와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오늘부터 여러분의 소중한 원두를 공기로부터 꼭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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